천황天皇씨 인황人皇씨가 돌아가셨나,
온 산 나무들 소복을 입었네.
낼 아침 해님 와서 문상할 때
이 집 저 집 처마끝마다 눈물이 뚝뚝뚝.
天皇崩乎人皇崩
萬樹靑山皆被服
明日若使陽來弔
家家檐前淚滴滴
조선조 방랑 시인 김삿갓,
김병연金炳淵이 눈을 노래한 시다.
눈 내린 순백의 모습을
소복을 한 세상으로 대하고
날이 밝아 해님이 문상하면
집집마다 눈물을 떨군다는 표현까지
너무나 자연스럽고 인상적이다.
천황天皇씨 인황人皇씨가 돌아가셨나,
온 산 나무들 소복을 입었네.
낼 아침 해님 와서 문상할 때
이 집 저 집 처마끝마다 눈물이 뚝뚝뚝.
天皇崩乎人皇崩
萬樹靑山皆被服
明日若使陽來弔
家家檐前淚滴滴
조선조 방랑 시인 김삿갓,
김병연金炳淵이 눈을 노래한 시다.
눈 내린 순백의 모습을
소복을 한 세상으로 대하고
날이 밝아 해님이 문상하면
집집마다 눈물을 떨군다는 표현까지
너무나 자연스럽고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