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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노인
2026. 10. 14. 12:58
배꼽시계
2026. 10. 11. 11:58
예부터 시간은
돈이라고 했다
그래서 시계는
필수품이었다
요즘은 그런 시계를
손목에 차지 않는
사람이 많다
개인 휴대폰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
시계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
그럴듯한 명품
시계는 못 사 차도
배꼽시계 하나는
누구나 지니고
태어난다
성년으로 자라
외출할 때면
"나 이런 사람이야"
배꼽만 자랑스럽게
드러내기도 한다
나싱그리 시.
참견
2026. 10. 5. 17:44
글씨에 대하여
2026. 10. 4. 11:35
중학교 때 친구는
'나' 하면 떠오르는 게
글씨를 멋지게
쓴다는 거였다
하긴 반 표어 글씨는
많이 썼었던 거 같다
컴퓨터가 일반화되고부터
어느 날 직장 상사는
글씨 한번 잘 썼다 했다
그러나 이전과
의미는 달랐다
점잖게 비꼬는 말이었다
삐뚤삐뚤 글씨엔
힘이 없었다
"원래 천재는
글씨가 제멋대로야"
나는 그때 이후에도
글씨를 바로잡지 못하고
그렇게 자기합리화를
하며 살았다
나싱그리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