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怒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올지니
마음은 언제나 내일에 살고
오늘은 우울하고 슬프기도 한 것!
모든 것들은 한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들은 또다시 그리워지리니
러시아 출신인 '알렉산드르 푸시킨 Aleksandr S. Pushkin'의 시.
내가 이 시를 처음 접한 것은 이발소 액자의 문구.
첫 시문, 당시엔 그냥 경구警句려니 했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유명한 시라는 것을 알았다.
돌아보면, 가끔 내 인생이 서글퍼지거나 화났던 것도 같다.
그러나 세월이 약이라고 하더니... 조금은 초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