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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 산책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by 하늘텃밭 2022. 11. 22.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올지니

 

마음은 언제나 내일에 살고

오늘은 우울하고 슬프기도 한 것!

모든 것들은 한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들은 또다시 그리워지리니

 


러시아 출신인  '알렉산드르 푸시킨 Aleksandr S. Pushkin'의 시.

내가 이 시를 처음 접한 것은 이발소 액자의 문구.

첫 시문, 당시엔 그냥 경구警句려니 했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유명한 시라는 것을 알았다.

돌아보면, 가끔 내 인생이 서글퍼지거나 화났던 것도 같다.

그러나 세월이 약이라고 하더니... 조금은 초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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