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가까이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미국 출신 로버트 쉴러Robert H.Schuller의 '절벽'.

기욤 아폴리네르의 시를 표절(?)한 듯한 느낌이...

마지막 2행의 시구詩句가 압권입니다.

우리 안에 내재된 지혜,능력,용기를 깨닫지 못하고

피상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게 하는 내용입니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아낸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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