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날
맑은 하늘이 못 속에 내려와서
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
녹음綠陰이 종이가 되어
금붕어가 시를 쓴다
김종삼 시인의 작품이다.
그의 시는 은은한 여운이 매력이다.
마치 선경仙境이랄까
천상을 옮겨온 한 폭의 그림이 떠오른다.
분명 시인은,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하는
금붕어를 닮고 싶었을 게다.
비 개인 날
맑은 하늘이 못 속에 내려와서
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
녹음綠陰이 종이가 되어
금붕어가 시를 쓴다
김종삼 시인의 작품이다.
그의 시는 은은한 여운이 매력이다.
마치 선경仙境이랄까
천상을 옮겨온 한 폭의 그림이 떠오른다.
분명 시인은,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하는
금붕어를 닮고 싶었을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