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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2

사랑의 매 아버지! 몸은 성인이 되었어도 마음은 아직 어린 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가 무더위에 지쳤을 때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여름날 그늘이 되어 주십시오 눈보라에 길을 잃고 이리저리 헤맬 때는 비록 길이 나지 않은 낯선 길일지라도 당신의 지팡이를 들어 바른 길을 안내해 주십시오 아버지! 한 아이가 사랑이 필요할 때 때로 사랑의 매로 다스려 주십시오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십시오 나싱그리 시. 사랑의 매라는 말을 다들 너무 쉽게 한다.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사랑의 매는 아무나 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랑의 매는 아무나 맞을 수 있는 게 아니다. 2024. 3. 3.
삼대 마트에서 생긴 일 삼대三代 이야기를 아시나요? 유치원 다니는 앳된 소녀와 나이 지긋한 할머니를 동반해서 중년 부부가 다정하게 시장을 보러 왔는데 가족들이 나누는 이야기 들어 보셨나요? 과일 코너를 돌다가 쓸 날이 많지 않은 할머니는 가격을 확인하고도 최상급 복숭아를 손으로 잡았더랬죠 "참 맛난 복숭아야, 빛깔도 좋고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쌈채소 코너에 이르러 채소를 덥석 잡아든 가장의 손에서 아내가 너무 많다며 일부를 덜어놓는데 벌 날이 창창한 유치원생 아이의 말참견이 가관입니다 "엄마는.. 뭐가 많아" 나싱그리 시. 아내가 시장에서 엿들은 얘기를 털어놓는다. 재미있다는 표정이다. 이것도 시가 될까 싶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난다. 어머니는 과일을 무척 좋아하셨다. 그것도 최.. 2024.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