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1 농심 어제는 살가운 봄바람에 햇살을 부여안고 동네 어귀에 배나무, 사과나무가 웃음꽃을 피웠더만 오늘은 날씨가 시샘을 하는가 예측하지 못한 손님 꽃샘추위가 몰려와 반가운 배꽃, 사과꽃들 날개 옷깃까지 여미더니 꿈도 채 펴보지 못하고 이대로 시드는 건 아닐까 뾰족한 대책도 없이 웃음까지 빼앗길까 노심초사하는 나싱그리 시 한때 강풍을 어쩌지 못하고 낙과를 그저 바라봐야만 했던 날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낙화에 노심초사해야 하는 농심. 대책이 나와 주었으면 좋으련만... 2024.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