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1 장례식장에서 오래전 식장에서 한 추기경이 추모사를 했다 그는 이 세상에 나약한 인간으로 왔다가 용서가 되는 하나님 곁으로 갔다 이제 돌아간 그는 더 이상 힘센 독재자가 아니다 그제는 식장을 지나다가 한 과학자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더도 덜도 아니고 지하 2미터 아래, 흙으로 갔다 그런데 여긴 아름다운 별이다 단지 그걸 모르고 갔다 이곳에선 주검이 된 이상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다 오늘 빈소에서는 조문을 온 철학자가 있어 떠난 친구에게 말을 건넸다 자네는 내 마음속에 아직 살아 있는 친구 자네는 뭇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시인 어디서라도 마음이 기억하는 한 사라지는 것은 없다 나싱그리의 '장례식장에서'라는 시. 죽음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하나님 앞에서는 예외 없이 한 명의 인간일 뿐이고 물리적인 시각에서 보면, .. 2023.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