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2 별밤 어린 시절시골 앞마당에모닥불 피우고멍석 깔고 누우면 밤하늘 한가득총총하던별빛들 수십 년을 도시에 살아오며노출된 문명의 빛과생활의 먼지를가까이 하고 보니 그때 그 시절마음의 별은내 가슴에 영원해도별빛 쏟아지는 밤이제 그 풍경 보기는어렵습니다나싱그리 시그 많던 별들 모두 어디 갔을까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그때 그 시절 마음의 별모두 어디 갔을까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2024. 4. 30. 반딧불이 노란 달덩이가 사뿐히 내려와 손을 내민다 그 곁의 샛별도 함초롬히 피어나 눈을 맞춘다 무대 뒤로 숨어 버린 태양의 옷깃을 잡아끈다 저 하늘에 뜬 달과 그 곁을 지키는 샛별과 무대 뒤의 붉은 태양과 내가 발을 딛고선 푸른 지구랑 어울려 한바탕 춤을 춘다 여름과 가을 사이 밤하늘 한가운데 반딧불이들을 찾아 나선 난 한 마리 떠도는 미물 나싱그리 시. 반딧불이가 내는 빛을 본 적이 언제였던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저 밤하늘의 달과 별과 무대 뒤에 숨은 태양 내가 사는 푸른 지구 또한 반딧불이를 생각나게 한다. 2023.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