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1 전쟁과 아이 지구촌 어드메 마구잡이 폭격이 있던 날 한 아이가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혼자 울먹이며 제발 제발 하면서 호소를 했어요 "난 어른들의 전쟁이 싫어요 승자 없는 전장에서 고아로 남았어요" 뒷짐만 지고 구경하는 세상사람들일지라도.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총격이 이어졌고 결국 아이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지요 나싱그리 시.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내 귀에 쟁쟁한 목소리가 있다.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아이는 그 말을 내뱉었다는 이유로 본인을 포함해 일가족이 살해당했고. 그리고 지금, 지구촌 전쟁고아들이 호소하는 목소리는 "난 어른들의 전쟁이 싫어요". 2023.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