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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소개

포성砲聲

by 하늘텃밭 2024. 4. 21.

요즘 들어

밤잠을 설치고

아침이면 열리는

시장을

마구 흔들어 대는

 

한 나라의 통일도

인류의 화합도

여전히 멀다며

캄캄한 세상을 향해

고백하는

 

아직은

담아낼 그릇이 작아

내 마음의 고요함을

자주 휘젓는


나싱그리 시

이제 통일이라는 말도

지우려나 보다.

2개 국가론을 전면에 띄우는 

사람들이 있다.

국내외로 포성이 끊이지 않는다.

그 옛날 두보의 춘망春望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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