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린 목에
짙푸른 스카프를 두른
세계적인 미항
이곳은 시드니
여느 선술집에서
한잔 술로 시작한
두 남녀의
첫 만남
그 우연한 만남은
인연의 끈으로 이어져
한아름 꽃을 닮은
예쁜 사랑을
피웠지
두 연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북유럽 한 덴마크 왕자와
현대판 신데렐라
인생이라는 항해를
영원히 함께하기로
서로의 마음을 내걸고
하늘에 약속하였지
마치 동화 속
운명 같은 만남의
그 옛날 신데렐라처럼
나싱그리 시.
이 세상에서
계산된 만남은
악연으로 끝나기 일쑤지만
순수한 만남은
인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해외 뉴스를 통해
현대판 신데렐라 얘기를 전해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