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소개

by 하늘텃밭 2023. 8. 3.

한눈 판 사이

인생길에서 놓친

아쉬운 것들

저 하늘 구름처럼 흘러가고

더운 여름날은 간다

 

이른 입추가 지나고

이 산 저 산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가을이 찾아오면

우리 서로 보고픈 사람

맘껏 만나 보고

사랑하고픈 사람 품에서

흠씬 젖어 보자

 

희미한 사진첩에서

그리운 얼굴도 소환하고

청춘 시절의 책갈피에

끼워 둔 아름다운

추억들까지 살려내자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지만

오늘 우리, 무한 가상 공간에서

스마트하게 꾸민

살가운 톡으로 만나자


나싱그리 시.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인생길에서 놓친 아쉬운 것들

더 늦기 전에 만나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무한 가상 공간에서의

살가운 톡으로 만나 봅니다.

 

'자작시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살  (0) 2023.08.13
Q  (0) 2023.08.06
정장  (0) 2023.07.31
무명 시인  (0) 2023.07.29
실개천  (0) 202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