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
전쟁통엔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고
지금은 엄지에 침 발라 돈을 세지.
그런데 먼 훗날엔 무엇을 셀까 몰라.
김준태 시인이 쓴
어른을 위한 동시풍童詩風의 시다.
단 몇 줄 시에, 인생을 녹여낸다.
그래, 어릴 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만
먼 훗날엔 우리는 무엇을 세고 있을까
지난 그리운 얼굴들을 세고 있거나
남은 소중한 날들을 세고 있으려나 몰라
어릴 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
전쟁통엔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고
지금은 엄지에 침 발라 돈을 세지.
그런데 먼 훗날엔 무엇을 셀까 몰라.
김준태 시인이 쓴
어른을 위한 동시풍童詩風의 시다.
단 몇 줄 시에, 인생을 녹여낸다.
그래, 어릴 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만
먼 훗날엔 우리는 무엇을 세고 있을까
지난 그리운 얼굴들을 세고 있거나
남은 소중한 날들을 세고 있으려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