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날1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미당未堂 서정주 시인의 '푸르른 날'. 살아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어찌 보면 대단한 사건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잊고 산다. 그런데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라면 감사하지 않을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싶다. 그리우면 마음껏 그리워하고 소중하고 한 번뿐인 인생!!!. 그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2022.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