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1 검과 칼 물건이 있으면 그 쓰임이 있다 양날이면 검이라 하고 보통은 칼이 된다 일찍이 장수는 명분이 섰을 때만 전쟁터에서 검을 썼고 섣불리 검을 뽑지 않았다 한편 우리 가정에서는 요리를 위해서만 칼을 썼고 그것을 화목으로 알았다 이 세상에 뜻을 품고 나온, 검과 칼인데 짐승도 아닌 사람이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휘둘러서야 쓰나 나싱그리 시. 요즘 도심 번화가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민심이 흉흉하다. 사람이란 본디 선한데 마음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을 듣는다. 2023.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