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상1 님을 보내며 비 갠 긴 강둑에는 풀빛 더욱 푸르른데 남포로 님 보내는 노랫가락 구슬퍼라. 대동강물은 어느 때나 마를 것인가 해마다 이별의 눈물만 푸른 물결에 더하네. 雨歇長堤草色多 送君南浦動悲歌 大同江水何時盡 別淚年年添綠波 고려 때 정지상 시인의 '님을 보내며送人'라는 시. 우리에게 송별시, 이별 시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옛날 대동강을 배경으로 고려인들의 이별의 정한을 이처럼 잘 표현한 시가 있을까 싶다. 2023.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