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1 호외 전통 예술에 대한 반항이란다 유명 미술관 전시실 벽에 바나나를 실물로 드러내 놓고는 근사한 작품이란다 그런데 관람 온, 미학과 한 학생이 사고를 친다 일 억짜리 노란 바나나를 벽에서 떼어 알짜만 빼먹고는 껍질만 다시 붙여놓고는 배가 고파서 그랬단다 작가는 목적이 행위 예술이라며 작품을 망친 것은 아니라며 그의 행동을 문제 삼지 않았고 이 같은 면죄부에, 일부 소식통은 행위 예술에 행위 예술로 맞장구를 쳤다며 마침내 온전한 작품을 완성했다며 어느 비 오는 날, 호외로 소식을 전했다 나싱그리 작품이다. 이 시를 쓰고 난 후의 소감.. 기사를 짜깁기하는 정도로 시가 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시가 독자 앞에 가벼워지는 것 이 또한 시인의 숙제다. 2023.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