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2 별밤 어린 시절시골 앞마당에모닥불 피우고멍석 깔고 누우면 밤하늘 한가득총총하던별빛들 수십 년을 도시에 살아오며노출된 문명의 빛과생활의 먼지를가까이 하고 보니 그때 그 시절마음의 별은내 가슴에 영원해도별빛 쏟아지는 밤이제 그 풍경 보기는어렵습니다나싱그리 시그 많던 별들 모두 어디 갔을까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그때 그 시절 마음의 별모두 어디 갔을까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2024. 4. 30. 불멍에 대하여 내 어려, 유년 시절엔 안마당 한가운데 피워 놓은 붉은 모닥불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환한 장래의 꿈을 꾸었지 내 젊어, 청춘을 맞아서는 깊은 밤 캠프파이어에 다 함께 둘러앉아 세상의 어둠이 물러설 때 뜨거운 불빛에 환호하였지 내 나이 들어, 은퇴를 해서는 가까운 동네 맛집에 들어 확대한 영상 속 마냥 불타는 장작불을 보면서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 있지 나싱그리 시. 오늘은 동네 맛집에 갔는데 한쪽 벽에 빔을 쏘아 확대한 영상이 마냥 불타는 장작불이다. 이렇게 불멍을 만끽하다 보니 가끔씩 손님처럼 찾아드는 헛헛한 마음이 가시는 것도 같다. 그리고 아득하기만 한 유년 지난 청춘의 생각에 젖는다. 2024.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