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하늘을 보아1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시인의 '너의 하늘을 보아'. 한때 현장의 노동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조용조용 혼자 읊는 시가 있는가 하면 독자에게 다가가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시가 있다. 개인사에 머물고 마는 시가 있는 반면에 더 많은 이가 공감하는 시가 있다. 2023.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