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싸한 현판이 없다
해마다 내걸리는
그 흔한 달력
마음을 들여다볼
거울이 없다
다소곳이 앉아서
글을 써낼
공간이 없다
언제부턴가
나의 작업실은
일상의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시장 골목이거나
가끔은 침묵이 흐르는
어느 지하 병동이고
춘하추동으로 이어지는
세월의 문턱에서
만나는 간이역,
연인처럼 맞아주는
내 마음의 바닷가
둘레길이거나
나싱그리 시.
그럴싸한 현판이 없다
해마다 내걸리는
그 흔한 달력
마음을 들여다볼
거울이 없다
다소곳이 앉아서
글을 써낼
공간이 없다
언제부턴가
나의 작업실은
일상의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시장 골목이거나
가끔은 침묵이 흐르는
어느 지하 병동이고
춘하추동으로 이어지는
세월의 문턱에서
만나는 간이역,
연인처럼 맞아주는
내 마음의 바닷가
둘레길이거나
나싱그리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