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하늘을
하루살이가 난다
저 하루살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계절의 순환을 알까
하루살이는
시냇물이 흘러
어디서 무엇을 만나
바다에 닿는지 알까
하루살이는 길고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걸 알까
어떤 하루살이는
자신이 이 세상을
여전히 모른다는
사실을 알까


나싱그리 시.

'자작시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라다이스  (0) 2026.08.21
신구 부처  (0) 2026.08.14
백일홍  (0) 2026.08.10
나의 작업실  (0) 2026.08.07
마음 항아리  (0) 2026.08.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