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집은
첫사랑만큼이나
설레고 짠하다
그래서 우리들
기억에 오래 남는다
현관문에 들어서면
미소 짓는 거울
창마다 커튼을 드리우고
그제 닦은 유리창을
또 말끔히 닦는다
유리창에 붙은
먼지를 대하면
밝던 마음이
흐려지는 거 같다
그걸 건너다보던
앞 동, 애 엄마도
첫 집에 입주했을 때의

부풀어 오르던 기쁨

그 크기를 안다


나싱그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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