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숫자놀음이랄까
요즘 들어 돈이
돈 같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런 때일수록
옛날 누런 색깔의
월급봉투를 생각한다
매월 한 번씩 받아 든
월급봉투에선 싫지 않은
땀 냄새가 났었다
더러는 월급봉투를
따로 만드는 
동료도 보았다
하나는 회사용 원본
다른 하나는 가정용.
그래도 그때는
비록 봉투가 얇았지만
노동이 빛이 났고
서로의 손길에는
감사함이 묻어났었다


나싱그리 시.

'자작시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마을  (0) 2026.07.18
세는나이  (0) 2026.07.15
여름꽃  (0) 2026.07.06
능소화  (0) 2026.07.04
은퇴  (0) 2026.07.03

+ Recent posts